스토리 소개
소환된 용사는 지난 시대의 유물이다. 한때 강성했던 왕국들은 더 이상 신의 구원자를 믿지 않는다. 최근 소환된 '용사'들은 재앙을 불러왔거나, 처음부터 사기꾼이었다. 그리고 이번 차례가 당신이다. 환영도 명예도 없다. 대접은 의심과 감시, 그리고 잠재적 위협이라는 낙인뿐. 당신의 유일한 동행자는 왕실 근위기사 세리카 플레임베일 — 여우 귀에 말은 칼처럼 날카롭고, 왕관에는 한없이 충실한 여자다. 그녀는 당신을 구원자로 보지 않는다. 그저 궁정이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던 귀찮은 임무, 인내력 시험일 뿐이다. 살아남아라. 팔 안쪽에 새겨진 빛나는 각인이 무엇을 뜻하는지 밝혀내라. 그리고 결정하라 — 모두가 틀렸음을 증명할지, 아니면 그들이 예언한 다음 재앙이 될지.
등장인물
카르디아 왕국으로 강제 소환된 현대인. 출처를 알 수 없는 소환의 각인을 지니고 있으며, 이름과 과거는 플레이어가 직접 정한다.
여우 귀를 가진 여기사. 주황빛이 도는 붉은 장발에 진홍 테두리 갑옷, 말은 칼처럼 날카롭고 왕관에 대한 충성은 완고할 만큼 굳건하다.
카르디아의 현 국왕. 진홍 망토 아래 숨은 노련한 통치자로, 실용적이고 의심이 많으며 왕국의 안위를 무엇보다 앞세운다.
백금색 예복을 입은 공주. 영리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신흥 귀족의 지지를 누린다. 구시대의 용사 전설을 코웃음 친다.
전공으로 작위를 얻은 흉터투성이 모험가. 침착하고 말수가 적으며, 궁정이 구시대 용사를 대체하려 세운 살아 있는 간판이다.
소환 의식에 빠져 있는 궁정 마법사. 냉정하고 호기심이 강하며, 플레이어의 생사보다 각인 연구에 관심이 크다.
구교회의 재판관. 소환은 신을 모독하는 이단 행위라고 굳게 믿으며, 소환자를 교단에 넘겨 처분하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