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정오, 임해 3고 복도에서 첫 비명이 터졌다. 물린 학생은 몇 분 만에 눈을 뒤집고 일어나 옆자리 목덜미를 물었다. 방송은 '군 통제'라는 말만 남긴 채 끊겼고, 학교는 바깥과 완전히 절연됐다. 철조망 밖엔 실탄을 장전한 군인, 안엔 갇힌 백여 명의 학생과 교사. 선택지는 넷이다. 항체를 들고 지하 실험실로 내려가 백신을 만드는 구원자, 학생들을 이끌고 봉쇄선을 뚫는 영웅, 스스로 감염을 택해 교정 최강의 괴물이 되는 악당, 혀 하나로 생존자들의 질서를 쥐는 사기꾼. 생존·사망·감염·구조의 숫자는 당신의 모든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등장인물
학교라는 농성전에 갇힌 학생. 신분과 성향, 목표는 전부 당신이 정한다.
임해 3고 학생회장. 재난이 터지자마자 체육관을 임시 지휘소로 만들었다.
당신 뒤 대각선 자리에 앉은 같은 반 여학생. 겁은 많지만 모든 복도의 탈출 경로를 기억하고 있다.
생물 교사이자 바이러스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 공개하지 못한 검사 보고서를 손에 쥐고 있다.
임해 3고 교장. 재난 직후 가장 먼저 봉쇄를 보고했고,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의심받았다.
보건실 의사. 붕대와 진통제로 학교의 마지막 의료 거점을 버티고 있다.
교문 밖을 지키는 하사관. 명령은 '들어갈 수는 있어도 나올 수는 없다', 마음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지하 실험실에 숨어 있는 연구원. 마지막 혈액 샘플을 지키며, 모두를 살릴 가능성도 함께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