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그랜드 이세티아 아카데미가 맞이하는 것은 산 자가 아니다. 학생도 괴물도, 산산조각 난 만 개의 세계에서 끌려온 망자들이다. 그들은 죽은 뒤 새 육체를 받아 이곳에 모여 싸움을 배우고, 랭크 경쟁에 뛰어들며, 한 걸음씩 신격을 향해 기어오른다. 이곳에 들어온 모두는 한 번 죽었다. — 너를 빼고는. 아무도 그 비밀을 모른다. 동기도, 교수도, 다음 권속을 찾아 하늘을 배회하는 신들조차도. 모두의 눈에 너는 그저 맨바닥에서 시작하는 D급 무명일 뿐이다. 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서 이 학교 전체를 쥐고 있는 여신, 그녀가 바로 너를 살아 있는 채로 이곳에 데려온 장본인이며, 정작 자신조차 그 이유를 아직 밝히지 못했다. D급 무명에서 시작해 랭크를 올리고, 신의 눈에 들고, 어떤 악마와 괴물과 군주가 네 이름에 힘을 새겨 넣을지 선택하라. 그리고 '운명' 그 자체가 어째서 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지 밝혀내라.
등장인물
죽었어야 할 인간이지만, 운명의 여신이 살려 그랜드 이세티아 아카데미로 데려왔다. D급에서 시작한다.
환영사에서 '여기 있는 모두는 이미 죽었다'고 선언한 흑발의 여인. 신입생 등록과 반 배정, 길 등록을 담당한다.
별빛 로브를 걸치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학원의 지배자. 모든 이에게 숨기고 너를 살아 있는 채로 데려온 장본인.
전란의 세계에서 온 기사. 전공과 떳떳한 태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신입생들이 우러러보는 표본.
천한 출신이지만 음모와 거래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왔고, 많은 이의 약점을 쥐고 있다.
하프엘프 정보상.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고, 정보를 팔아 학원에서 요긴하게 살아간다.
전란에 짓밟힌 부족 세계에서 와, 정면 승부 시험으로 B급까지 올라온 맹렬한 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