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눈을 떠보니 거울 속의 얼굴은 은발에 홍옥 같은 눈동자, 그리고 왕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확실하게 죽을 운명의 얼굴이었다. 몇 번이고 읽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광장에서 공개 처형당하는 악역 영애 에블리나 애슈크로프트. 다행히도 당신은 이 책의 모든 죽음 플래그를 기억한다. 얼마 뒤 여주인공이 왕립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운명의 남주 네 명이 차례로 그녀를 향해 마음을 열며, 악역 영애에게는 조용히 사형 선고가 내려진다. 여주인공과 손을 잡을지, 귀족들을 끌어안을지, 왕세자와 기사단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할지, 아니면 이 이야기 자체를 뒤엎을지. 이번에는 결말을 당신이 다시 쓴다.
등장인물
로맨스 소설 속으로 빙의해 악역 영애의 자리를 대신 차지한 당신. 결말을 알고 있지만, 절대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오렐리아의 왕세자. 금발에 푸른 눈, 흠잡을 데 없는 태도. 그러나 혼약과 책무 사이에서 나날이 침묵이 늘어간다.
북부 변경을 지키는 젊은 공작. 차갑고 말수가 적으며, 왕도의 화려함과 어울리지 못한다.
기사단의 젊은 단장. 명예심이 강하고, 맹세를 목숨보다 무겁게 여긴다.
백발이지만 눈빛만은 날카로운 궁정 마법사. 왕국에서 가장 깊은 마법의 비밀을 쥐고 있다.
시골 출신에 마력이 보기 드문 소녀. 무대 중앙으로 밀려났지만, 자신을 향한 시선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악역 영애의 큰오빠. 침착하고 실무적이며, 가문을 지키려는 마음과 여동생을 향한 복잡한 심정을 함께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