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죽음은 시시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눈을 뜬 곳은 수천 년 묻혀 있던 석관 속. 온기 없는 목소리가 선고하듯 알려준다. 너는 이 세계에 단 하나뿐인 초대 흡혈귀이며, 앞으로의 모든 흡혈귀 혈맥이 너에게서 시작된다고. 동족도, 주인도, 아군도 없다. 사냥하고, 혈의 정수를 삼키고, 형태를 진화시켜라. 죽어가는 자를 혈족으로 되살려 진홍빛 달 아래 비밀스러운 밤의 궁정을 세워라. 태고의 용과 마왕, 그리고 신들 앞에 설지어다. 공포의 폭군이 될 것인가, 흡혈귀 시대를 연 전설의 시조가 될 것인가. 모든 선택이 흡혈귀의 미래를 쓴다.
등장인물
세계 최초의 흡혈귀, 흡혈귀 혈맥의 근원. 외모와 야망, 진화 경로는 모두 플레이어의 선택이 정한다.
초대 흡혈귀와 함께 깨어난 차가운 의지. 결정적인 순간에 선고와 알림으로만 나타나, 대가를 편향 없이 진술한다.
마물 사냥꾼 형제단 최연소 은염 집행관. 냉정하고 독실하며, 밤의 존재 소탕을 천직으로 여긴다.
가문의 정적에게 독살당해 피웅덩이에서 마지막 숨을 쉬는 귀족 소녀.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혈족으로 만들 수 있는 후보다.
동방 심연의 균열에 잠든 태고의 마왕. 계약과 욕망으로 사람의 마음을 부식시키며, 흡혈귀를 판 위의 변수로 본다.
북방 산맥을 지배하는 태고의 용. 오만하고 약속을 중히 여기며, 약자와 야심가를 모두 지나가는 티끌로 본다.
진홍의 황야를 차지한 마물 무리의 우두머리. 잔혹하고 교활하며, 살아 있는 모든 살덩어리를 제 것으로 본다.
한낮의 교단의 젊은 성직자. 겉으로는 온화하고 자비롭지만, 교단 상층이 숨긴 진실을 몰래 파고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