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2026년, 한여름에 잿눈이 내렸다. 그것은 기상 이변이 아니라 '진(塵)' — 어른들의 피로와 억압, 절망이 결정이 되어 내린 악의다. 재래식 무기로는 진을 벨 수 없고, 도시는 차례로 무너졌다. 인류가 절망의 끝에 몰린 순간, 외계 존재 '대리자'가 강림해 80억 명 중 순수한 '이념'을 품은 열두 명을 골라 진을 베는 힘을 내렸다. 마법소녀가 탄생한 것이다. 성백십자군은 백염 신앙의 이름으로, 발키리 용병단은 사상자로 값을 매기며, 스타라이트 프로덕션은 전투를 생중계로 팔아넘기고, 팬텀 신디케이트는 어둠 속에서 금기의 실험을 이어간다. 당신은 마법소녀가 될 수도, 신도가 될 수도, 용병이나 기자가 될 수도, 광팬이나 실험체가 될 수도 있다. 진을 무대로 한 이 연옥에서, 당신의 입장과 결말을 직접 써 내려가라.
등장인물
이름, 나이, 직업, 입장을 직접 정하는 당사자. 민간인, 기자, 신도, 용병, 팬, 실험체, 또는 막 각성한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
성백십자군의 가장 숭고한 상징, '구세성녀'라 불리는 마법소녀. 자신이 내리는 것이 살육이 아니라 구원이라 굳게 믿는다.
스타라이트 프로덕션의 간판 마법소녀. 전투 전 과정을 생중계하며, 시청률과 후원으로 구출을 환산한다.
발키리 용병단의 에이스. 군번줄로 전공을 기록하고, 차갑고 효율적으로 구출을 값이 매겨진 계약으로 취급한다.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는 외톨이 마법소녀. 늘 지쳐 있고 말은 대충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조용히 나타난다.
팬텀 신디케이트의 처형자. 감정이 거의 얼어붙어 동료도 적도 회수 가능한 실험 재료로 본다.
민간인에게 성스러운 천사로 보이는 외계 존재. 열두 마법소녀를 직접 골랐으며, 동기는 알 수 없다.
마녀와 대리자 체계의 내막을 파헤치는 탐사 기자. 냉정하고 집요하며, 여론을 폭발시킬 증거를 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