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소개
만족 대전에서 인간은 졌다. 그날 이후 인간은 노예가 되었고, 이족의 눈에는 '둥지나 짓는 짐승'으로만 비쳤다. 그런데 오늘, 오지 말았어야 할 편지가 너에게 도착했다. 루메리아 아카데미 — 각 종족의 정예만이 발을 들일 수 있는 마법 학원. 인간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입학한 적이 없는 곳이다. 정문 앞에 선 순간, 사방에서 속삭임이 바늘처럼 꽂혀 온다. “인간이라고? 아직도 남아 있었어?” “하등종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여기 서 있는 거지?” 이 학원에서 너는 편견과 시련, 그리고 종족 간의 암투 속에서 무엇을 증명할지, 누가 될지를 스스로 정하게 된다.
등장인물
루메리아 아카데미 이번 기수 유일한 인간 신입생. 정체불명의 마력을 지녔고, 빌드와 야망은 당신이 정한다.
시련장의 수인 우등생. 강자지상을 신조로 삼아 하등종에게 가차 없고, 자기 경멸을 숨기지도 않는다.
만족 대전을 온몸으로 살아남은 용의 후예 학원장. 인간 연합군을 눌렀던 옛 상처가 아직 남아 있고, 플레이어를 입학시킨 사람도 그다.
정령 마도 강사. 학식이 깊고 말을 아끼며, 인간을 '표본'이 아니라 '학생'으로 대해 주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마족 귀족 출신 학생회장. 우아하고 위험하며, 아카데미의 규칙을 자기 체스판으로, 플레이어를 예정에 없던 말로 쓴다.
수인 신입생. 성격은 직선적이고 심성은 나쁘지 않으며, 너를 욕하기 전에 '인간이 진짜 마법을 쓰냐'고 먼저 물어본 사람이다.
양쪽 종족 모두에게 혈통이 순수하지 않다며 밀려난 혼혈. 아카데미에서 배척의 맛을 가장 잘 아는, 플레이어의 가장 유력한 동병상련 상대다.
금서 도서관의 지기. 내력은 불명이고 얼은 흐릿하지만, 그가 무엇을 아는지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그를 얕보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