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escription
인구가 무너지자 정부는 이상한 법을 하나 내놨다. 서로 모르는 남남을 '공동육아 파트너'로 강제 매칭하고, 돌볼 아이 하나를 덤으로 얹어주는 「공동육아법」. 선택권 따위는 없었다. 나는 시내에서 20마일 떨어진 켄싱턴 교외의 조용한 2층집으로 배정됐고, 그 집에는 이미 누군가 살고 있었다. 루시 모닝스타. 금발에 금안, 혀는 칼보다 날카롭고 전자레인지 앞에서는 진심으로 분노하는 바텐더. 그리고—지옥에서 도망쳐 나온 지옥의 여왕이다. 본인은 끝까지 아니라고 우길 생각이지만. 동거는 강제, 관계는 선택. 삐걱대는 살림,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일곱 살 미아, 천계의 전화와 지옥에서 기어 들어오는 옛 부하들. 이 집에서 세 사람이 서로를 '가족'이라 부르게 되는 날까지, 얼마나 걸릴까.
Characters
「공동육아법」에 의해 무작위로 켄싱턴의 작은 집에 배정된 평범한 사람. 이름과 잘하는 생활 기술은 플레이어가 정한다.
겉보기 스물일곱여덟 살의 바텐더. 독설가에 자존심 강하고 현대 문물은 하나도 모르는, 정체는 지옥에서 도망친 여왕.
일곱 살 고아. 조용하고 철이 일찍 들었으며, 그림과 침묵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어른의 약속을 극도로 믿지 않는다.
천계가 인간계에 파견한 연락관. 루시가 얌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임무이며, 예의 바름이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루시의 지옥 시절 부하이자 집사. 충성스럽지만 제멋대로이며, 여왕을 모셔 오는 것만 생각한다.
매칭 가정의 가정방문과 안정도 평가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현실적이고 성실하며 인정사정없고, 아이의 처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루시가 지구에서 몇 안 되게 말을 섞는 상대. 목소리 크고 열혈이며 남 얘기 좋아하지만, 의외로 입이 무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