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escription
십 년 전 이른 아침, 소꿉친구 엘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남은 건 텅 빈 집 한 채와, 마당에 반쯤 지워진 약속의 글귀뿐이었다. 그리고 지금. 마족을 하나로 묶어낸 마왕이 인간 연합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했고, 불타는 전장에서 마주친 그 얼굴은—엘라였다. 친구인가, 적인가, 아니면. 사라진 그 밤의 진실, 이 전쟁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네 칼끝이 향할 곳까지. 이번엔 네가 정한다.
Characters
국경의 잿빛참나무 마을 출신의 평범한 병사. 엘라와 함께 자랐고, 이름과 병종과 입장은 개시 시점에 플레이어가 정한다.
은백색 장발에 핏빛 눈동자, 이마 양옆으로 뿔이 솟은 마왕. 철권으로 마족을 통합했으나, 잿빛참나무 마을의 옛 약속만은 여전히 기억한다.
경험 많고 사상자 한 명 한 명을 계산에 넣는 기사단장. 입으로는 엘라를 『그것』이라 부르지만, 이 전쟁이 깨끗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엘라가 가장 신뢰하는 근위이자 총사령관. 충성심이 고집에 가까울 만큼 강하고, 어떤 인간에게도 뿌리 깊은 경계를 품는다.
인간을 완전히 짓밟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마족 대장. 공손한 신하의 태도 밑에 야심을 감추고, 전쟁을 자기 패로 만드는 데 능하다.
플레이어와 엘라와 함께 잿빛참나무 마을에서 자란 종군 의무관. 다정하지만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엘라의 이름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교회를 대표해 전선의 신앙을 감시하는 심판관. 말투는 온화하지만 『이단 정화』를 당연한 진리로 여기며, 진실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