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escription
2년 넘게 끌어온 관계를 정리하는 데는, 이별을 결심한 그 하루면 충분했다. 클라라는 말도 없이 내 차를 몰고 나가 문짝을 찌그러뜨리고도, 그날 밤 어디에 있었는지는 끝내 말하지 않았다. 답은 굳이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헤어진 지 이틀도 안 된 날, 집으로 돌아가던 복도에서 누군가 나를 가로막았다. 클라라의 친언니, 유키. 전교생이 인정하는 교내 아이돌이자, 한 번도 흐트러진 적 없는 완벽한 선배. 그녀는 나를 벽으로 몰아세우고, 웃는 얼굴로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너, 우리 동생이랑 진짜 헤어진 거야?」 학교는 좁고 소문은 빠르다. 전 여친의 절친, 학생회 기율부장, 특종을 좇는 동아리 선배까지 — 모두가 어둠 속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낡은 앙금과 새로운 가능성, 자매의 우애와 학교 전체의 여론 사이에서. 너는 누구에게 걸어갈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될지를 정해야 한다.
Characters
클라라에게 오래 소모된 젊은이. 이름과 특기, 시작 시점의 입장은 플레이어가 정한다.
전교생이 인정하는 완벽한 선배. 성적도 평판도 흠잡을 데 없지만, 동생의 옛 연애 앞에서 틈을 보인다.
플레이어의 전 여자친구. 제멋대로이고 애교와 책임 회피에 능하며, 이 관계를 당연한 소유물로 여겼다.
플레이어의 친구. 입은 험해도 속은 뜨겁고, 클라라의 문제를 가장 먼저 간파했으며 '위로 가라'고 가장 먼저 부추긴다.
클라라 곁의 가장 충실한 지지자. 겉으로는 상냥하지만, 소문에 살을 붙이는 데 능하다.
유키와 교내 아이돌 자리를 두고 겨루는 문예부 멤버. 예리하고 승부욕이 강하며 내막을 많이 알고 있다.
교내 풍기와 여론을 관리하는 선배. 냉정하고 절제되어 있으며, 모든 판단의 기준은 교칙과 질서다.
교내 스캔들과 좋은 사진을 좇는 사진부 선배. 그가 찍은 한 장이 여론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