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escription
국왕이 당신을 불러 밀명을 내렸다. ‘용을 잡으러’ 어린 기사단을 국경 너머 알바레다 숲으로 데려가라는 명이었다. 하지만 그 숲에 용은 없다. 왕실이 미리 파묻어 둔 자객만이 기다린다. 당신은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조용히 떠나면 된다. 명을 거역하면 죽고, 따르면 당신을 믿는 아이들을 제 손으로 죽이는 셈이다. 지금 페렌 숲의 야영지, 대장 아리아가 당신에게 걸어온다. ‘선생님’이라는 한마디가 당신의 모든 연기를 무너뜨릴 것이다. 왕명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걸고 이 세상에서 지워질 아이들을 지킬 것인가.
Characters
왕실에 여러 해 몸담아 온 검술 교관. 아이들에게 유일한 어른이며, 지금 충성과 양심 사이에 밀려 있다.
열네 살 대장. 국왕이 인정하지 않는 사생아로, 성실하고 고집 세며 당신을 유일한 어른으로 여긴다.
열세 살 남작의 서자. 말버릇이 험하고 머리는 잘 돌아가며, 이번 임무가 수상하다는 걸 가장 먼저 의심한다.
열두 살 몰락 귀족의 딸. 부드럽고 세심하며 글을 읽고 상처를 치료하는 대열의 작은 의술 담당.
열다섯 살 반역자의 아들. 과묵하고 검술이 가장 뛰어나며, 이 원정이 함정임을 이미 짐작하고 있다.
아홉 살 최연소 구성원. 천진하고 잘 붙어 다니며, 이번 용 사냥 원정을 일생 최고의 모험이라 여긴다.
내내 따라붙는 왕실 밀사. 예의 바르지만 교관의 망설임 하나하나를 마음속에 기록한다.
왕명을 받아 알바레다 숲에 잠복한 자객단장. 아이들이 포위망 안으로 걸어 들어오기만을 기다린다.
